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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줄거리와 결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비애 로맨스 영화 위대한 개츠비 작가와 영화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원작 소설 소설 는 192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대표작입니다. 미국 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는 는 정작 피츠제럴드 생전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군부대가 진중문고로 15만 부를 사들이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는 그동안 영화로 여러 버전이 만들어졌습니다. 1926년에 흑백 무성영화가, 1949년에 앨런 렛드와 베티 필드 주연으로, 1974년에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아 패로우를 주연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케이블용 방송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2013년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에 의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2021. 4. 15.
평일도 인생이니까, 평일이 바쁘신 분들을 위한 김신지 에세이집 같이 사는 친구 H의 강추로 김신지의 에세이집 (2020)를 읽고 햐, 이 분, 어떻게 공감 가는 글을 이렇게 물 흐르듯 잘 쓸 수가 있지 하며 감탄했습니다. 나이 서른일곱이라고 했는데, 이미 인생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출퇴근하며 입버릇처럼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고 대개 말하잖아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는 주말의 단 이틀을 위해 평일 5일을 고생하며 희생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거라면 평일은 우리 인생에서 지워지는 날들이나 마찬가지이니까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들지 않나요?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 이 책의 부제는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입니다. 그러니까 김신지의 는 평일도 주말만큼이나 소중한 날들이 되기 위한 작가만의 노하우와 같은 생각들은 묶은.. 2021. 4. 14.
영화 은교 줄거리와 결말, 김고은 데뷔작이자 출세작 넷플릭스 추천 작가 박범신 장편소설 원작, 배우 박해일과 김고은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촬영 당시 20세였던 배우 김고은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자 출세작 박해일의 노인 분장과 롤리타 소재에만 마케팅 열중한 탓에 관객수 134만 명 불과 배우 : 박해일(이적요 역), 김무열(서지우 역), 김고은(한은교 역), 정만식(박사장 역), 박철현(노랑머리 역) 정지우 감독의 영화 는 봄기운이 만연한 2012년 어느 봄날 만났고, 소설 는 그보다 이른 2010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햇살 따사로운 어느 봄날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린 오늘, 넷플릭스에서 은교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은교'는 모두 사월 봄날에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은교는 봄날처럼 풋풋한 싱그러.. 2021. 4. 13.
마음이 흔들린다면 세로토닌하라! 3주면 행복한 습관을 만들수 있다 건강을 챙겨야 함을, 그리고 무엇보다 뇌가 굳어져 가고 있다는 자각으로 뇌 건강 관련 책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시형 박사의 (중앙북스, 2010)라는 조금 오래된 책입니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는 라는 카피에 이끌려 감정조절의 열쇠라는 세로토닌이라는 정체를 파악하고 싶었던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나를 흔드는 건 외부의 위기가 아니라,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다"라는 책날개도 눈길을 잡았습니다. 그래, 바꿔야 할 건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을 움직인다는 뇌일지도 몰라! 하면서 말입니다. 엔도르핀은 행복 물질이 아니다 이시형 박사는 에서 우리가 엔도르핀을 행복 물질로 알고 있지만 그건 큰 오해라고 말합니다. 엔도르핀이 가져다주는 절.. 2021. 4. 11.
팔랑귀 비율과 팔랑귀 탈출 방법 feat. 솔로몬 애쉬 동조실험 "세상에는 얼마나 많이 팔랑귀들이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팔랑귀 비율은 얼마나 되고, 팔랑귀가 피해야될 분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팔랑귀도 탈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판단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영향을 받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로 받는 것일까요? 여기서는 이런 사람들을 편의상 '팔랑귀'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팔랑귀'는 귀가 팔랑팔랑 거릴 정도로 얇아서 남의 말에 잘 넘어가고 속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요. 같은 의미로 '습자지 귀', 반대의 뜻으로 '말뚝 귀'도 재미있게 쓰이고 있습니다. 저도 귀가 얇은 쪽으로 속합니다만. ㅠ 오래전 팔랑귀를 찾아나선 심.. 2021. 4. 11.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글쓰기에 참고할 만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왜 세계 시장에서 잘 통할까?" "이야기 체조, 캐릭터 소설 쓰는 법, 스토리 메이커의 저자 오쓰카 에이지가 분석한 하루키와 하야오의 작품 공통점" "오타구 논쟁과 순문학 논쟁의 치열한 중심에 섰던 저자가 밝히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론"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공통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빅 히트를 기록할 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를 부러워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는 왜 저런 작가가 나오지 않냐는 푸념이겠지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쓰카 에이지가 쓴 (2017)는 그에 대한 약간의 힌트는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한 저자 오쓰카 에이지는 만화 잡지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2021. 4. 10.
길버트 그레이프 줄거리와 결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역 시절 피터 헤지스의 문단 데뷔작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세상에 알린 길버트 그레이프 인생 영화, 인생 소설이 같은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대개 원작 소설이 좋으면 영화가 별로이고 영화가 좋으면 원작이 볼품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는 영화와 원작 소설, 둘 다 완성도가 꽤 높습니다. 는 24살 청년 길버트의 성장통이 짙게 베인 자아 찾기 성장 소설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힘이 되어준 소설이자 영화였습니다. 힘들고 아팠던 청춘이 그리울 때면 다시 들추어보고 다시 못 올 그 시절을 추억하곤 했습니다. 원제 'What's Eating Gilbert Grape'의 뜻은 '길버트를 갉아 먹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즉 '길버트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입니다. 조니 뎁과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의.. 2021. 4. 10.
팩트풀니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 한스 로슬링과 욜라 로슬링, 그리고 안나 로슬링이 공저한 (김영사, 2019)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설명한 책입니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세상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하기 위해 집필하였다고 저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공저자 세명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의 주저자 역할을 한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의 출판을 목전에 두고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도 강연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세상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기 때문에 아마도 수요가 높았으리라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침팬지보.. 2021. 4. 9.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줄거리와 결말, 케이트 윈슬렛 생애 최고의 연기 2009년 3월 개봉한 가 상영되고 있을 때, 어두운 객석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조용히 들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범으로서 역사의 심판을 받고 있던 '한나'가 공허한 눈으로 관객을 응시할 때, 차마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줄거리의 외피만 보면 나이 어린 고등학생을 유혹한 나이 많은 여자의 추한 연애담으로 들리지만 이 영화가 주목하는 층위는 그보다 훨씬 깊은 한 여성의 무의식의 심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독일 영화협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이 영화는 감독은 스티븐 달드리가 맡았고 케이트 윈슬렛이 한나 역을, 데이빗 크로스가 소년기 마이클 역을, 랄프 파인즈가 성년기를 맡아 호연했습니다. 러닝 타임 123분으로 긴 편에 .. 2021. 4. 7.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원작소설의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와 결말 십 대 감성을 매료시킨 샬럿 브론테 원작 소설 넷플릭스 영화 샬럿 브론테의 소설 는 최초의 여성 성장 소설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의 (2011)는 나의 십 대 시절 청춘 감성을 매료시킨 작가 샬롯 블론테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로맨스물입니다.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제인 에어 역을, 마이클 패스벤더가 로체스터 역을 맡은 는 네티즌 평점은 7점대로 보통 수준이고 러닝타임 115분에 12세 관람가 등급 영화입니다. 로체스터가의 집사 페어팩스 부인 역을 맡은 주디 덴치의 연기가 볼만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를 발견했을 때 제인과 로체스터의 연애담을 읽고 푹 빠져 지냈던 십대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고전 소설의 영화화는 그 완성도를 떠나 아프고 풋풋했던 청춘 시절을 돌이켜볼 수 있는 추억을 소환하는.. 2021.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