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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산문집2

생각의 거울, 철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미셸 투르니에 산문집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은 철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즐거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간명한 산문집입니다. 철학 지망생이었던 미셀 투르니에의 글에는 신화적 상상력이 샘물처럼 솟으며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생각의 거울 구성 일상의 풍경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기를 즐긴 미셸 투르니에는 에서 그 전범을 잘 보여줍니다. 서로 상대되는 개념 57개를 짝패로 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들을 우리 앞에 도드라지게 선보입니다. '남자와 여자'에서 시작한 은 돈 주앙과 카사노바, 내혼과 외혼, 고양이와 개, 포크와 스푼, 두려움과 고뇌, 말과 글, 순수와 순결 등을 지나면서 점점 고도를 높여 시간과 공간, 영혼과 육체, 신과 악마, 존재와 무의 세계에까지 다다릅니다. 남자와 여자 에서 '남자와 여자.. 2021. 6. 9.
내 방 여행하는 법, 집콕 시대에 어울리는 기발한 내 방 여행법 코로나 시대, 집콕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산문집 한 권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단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의 에요. 저자 이름이 특이하고 생소합니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1763년에 태어났고 은 1794년에 쓴 책이라고 해요. 그러니 우리가 잘 모르는 건 당연하겠죠. 그는 사보이아의 귀족 가문 출신 군인 장교인데 그 당시 불법인 결투를 하여 42일간 연금에 처해져요. 42일 동안 꼼짝없이 연금을 당했으니 몽상을 하고 책을 읽고 글 쓰는 일 외에 방 안에서 딱히 할 일이 무엇이 있었겠어요. 드 메스트르는 연금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종류의 글을 쓸 생각이 있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풋 하고 웃음이 나왔어요. 을 읽어보니 어찌나 내 처지와 닮았던지 공감이 팍팍 .. 202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