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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교실15

글쓰기의 기본은 상상력, 모모타로 글쓰기 매뉴얼 책 추천 글쓰기의 기본은 상상력, 모모타로에서 배우는 글쓰기 매뉴얼 글쓰기 책 추천을 할 일이 있어 요즘 글쓰기 책은 어떤 게 나오나 살피던 중에 재미있는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마루야마 무크가 쓴 (지금이책, 2022)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이 참 길지요? 부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플롯에 매력을 더하는 아홉 가지 레시피' 이 작가는 글쓰기 과정을 자주 요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책 표지도 상당히 요란합니다.^^ 작가 소개 무라야마 무꾸는 직장생활을 하다 글쓰기 전문 강사로 전업한 작가입니다. 가쿠슈인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일본 IBM에 입사해 고객 연수 업무를 담당했다고 하네요. 1999년 《링테일: 승전의 너》로 제6회 전격게임소설상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고, 2010년 ‘어른을 위한 .. 2022. 7. 10.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글쓰기로 평생 살아온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 글쓰기 지망생들에게 정여울의 '끝까지 쓰는 용기'(김영사, 2021)는 작가가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시간의 제약으로 수강생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것들을 세세하게 묶어낸 책이다. 정여울이 작가로서 할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답변들이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겼다고 할까? 의 소설가 정유정의 추천의 글처럼 어쩌면 이 책은 글쓰기 수업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전업 작가들에게 더 위로를 전하는 책일 수도 있다. 그만큼 전업 작가의 애환이 많이 담겨 있다. “이런 글쓰기 책은 처음이다. 책을 덮고 나니 작가와 밤을 새워 술잔을 기울인 듯한 느낌, 그것만으로도 그다음 글쓰기는 훨씬 덜 외로워질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밀려온다.” - 정유정 작가 정여울 1976년 서.. 2022. 2. 9.
읽거나 말거나,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서평집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은 서평을 어떻게 쓸까? (2018)는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가 30여 년에 걸쳐 남긴 서평을 모은 책이다. 블로그에 서평도 올리고 있으므로 는 당연히 읽어 보야할 필독도서다. 폴란드의 중서부의 작은 말을 쿠르티크에서 태어난 이 여류 시인은 여덟 살 때인 1931년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로 이사하여 평생을 그곳에서 살았으며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 2012년 영면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1967년 6월 문예주간지 에 발표한 서평을 시작으로 2002년 6월까지 30여 년 동안 총 562편의 서평을 남겼다. 그중 12년 동안은 두 편의 서평을 격주로 게재했다. 국내에 번역된 는 137편의 서평이 엄선되어 연대순으로 .. 2021. 7. 9.
생각의 거울, 철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미셸 투르니에 산문집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은 철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즐거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간명한 산문집입니다. 철학 지망생이었던 미셀 투르니에의 글에는 신화적 상상력이 샘물처럼 솟으며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생각의 거울 구성 일상의 풍경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기를 즐긴 미셸 투르니에는 에서 그 전범을 잘 보여줍니다. 서로 상대되는 개념 57개를 짝패로 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들을 우리 앞에 도드라지게 선보입니다. '남자와 여자'에서 시작한 은 돈 주앙과 카사노바, 내혼과 외혼, 고양이와 개, 포크와 스푼, 두려움과 고뇌, 말과 글, 순수와 순결 등을 지나면서 점점 고도를 높여 시간과 공간, 영혼과 육체, 신과 악마, 존재와 무의 세계에까지 다다릅니다. 남자와 여자 에서 '남자와 여자.. 2021. 6. 9.
나는 어떻게 쓰는가? 글쓰기 괴로움 덜 13인 글쓰기 노하우 씨네21북스가 펴낸 (2013)은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참여하여 직업적 글쓰기의 어려움과 글쓰기 노하우와 글쓰기 자세를 비교적 진솔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소설가, 시나리오작가, 기자, 카피라이터, 전직 판사, 목사까지 각기 다른 분야 13명이 필진으로 참여했으니까요. 이들의 글을 읽어보면 글쓰는 자의 고민은 조금씩은 달라도 그 본질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를 읽으며 그간 블로그에 글을 막 쓰며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 글은 그렇게 막 쓰는 게 아니었어!라는 깨달음이라고 할까요? "나는 글보다 앞서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창작을 하는 데 첫걸음은 역지사지의 마음이다. 즉, 나 아닌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이다." 동화작가 김중미의 말입니다. 창작도 이러할 진대, 그.. 2021. 6. 3.
블로그 가독성 좋은 본문 폰트 크기 줄간격 변경, 오디세이 스킨 가독성(readability)은 흔히 우리가 보는 글을 얼마나 쉽게 읽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도를 뜻하는 말입니다. 블로그의 경우에는 방문자가 블로그 글을 얼마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느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책이나 블로그 글은 대개 폰트나 레이아웃, 자간, 줄 간격, 여백에 따라 가독성이 달라집니다. 폰트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을 경우, 또는 줄 간격이 지나치게 넓거나 좁은 경우에 글을 읽는 사람이 상당히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글의 내용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나가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딴 식으로 포스팅해 놓은 글은 읽어 보나마나야, 뻔해! 하면서 말이에요. 물론 폰트와 줄간격, 자간은 개인 취향이긴 한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블로그 글은 자신이 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오시는.. 2021. 5. 30.
한가한 청춘들이 읽으면 좋은 책, 문사철 8선 추천 한가한 청춘들이 읽으면 좋은 문사철 8선을 추천합니다. 청춘이면 청춘이지, 한가한 청춘이 어디 있냐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한가한 청춘들은 어느 시대에나 분명 있습니다. 이미 바쁘게 사시는 청춘들께서는 그냥 패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청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른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만은 청춘의 시절을 살고 계신 분들도, 그런 분들 중 특히 한가하신 분들은 추천 8선을 읽어보시는 것도 무방합니다. 이런 책을 읽을 정도로 한가하신 분들은 아마도 없을 테지만요. 선정 기준은 문학 1권, 사회과학 6권, 철학 1권으로 구성했습니다. 몰론 저도 아직 읽지 않은 책들입니다. 읽지도 않은 책.. 2021. 5. 14.
글 쓰기의 공식 프렙 PREP! KISS, Keep it Simple, Stupid 임재춘의 (반니, 2019)은 '인류 최고의 전달력'을 가졌다는 '프렙 PREP'으로 문장을 전개하고 단문 형식으로 글을 쓰면 훨씬 수월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저자 임재춘은 책날개와 서문에서 과학기술부 원자력실장을 지낸 핵 전문가이며 기술적 글쓰기 Technical Writing 교육을 받으면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글쓰기 강사로 활동한 이력을 밝히고 있습니다. 프렙 PREP이란?인류 최고의 전달력을 가졌다는 '프렙 PREP'은 문장을 P(주제) - R(이유) - E(예) - P(주제 강조)로 전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PREP는 Point, Reason, Example, Point의 초성을 딴 두문자어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는 논쟁과 토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 2021. 5. 13.
기록 덕후 김신지가 말하는 매일 기록법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살면서 두 번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몇 줄의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당신을 기록 덕후로 만들어 줄 김신지의 기록 노하우! 김신지의 신작 (2021)는 우리들 곁을 화살처럼 금새 지나가고 마는, '잊고 싶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는' 일상의 소소함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의욕을 뿜뿜 솟게 만드는 책입니다. 는 어떤 책? 기록 던후가 된 사연 를 쓴 작가 김신지는 자칭 '계획 부자'이자 타칭 '기록 덕후'입니다. 우리 곁을 무심히 스쳐 지나는 일상을 기록하는 작가의 22가지 기록 기술이 샘물처럼 졸졸 흐르는 책입니다. 작가는 왜 일상의 기록에 집착하게 되었을까요? 이 책의 첫 문장은 이렇습니다. "나한테 중요한 것들은 정작 따로 있는데, 다른데 신경쓰느라 불행해지고 만다. 이런 마음을 내내.. 2021. 5. 4.
블로그 글쓰기 도움될 만한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 전개에 관한 연구"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에 실린 칼럼 1,765편의 단락 구성 방식 분석, 레토릭 3대 원리 갖춘 글이 공감받는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된 책이 4대 일간지의 사설, 칼럼을 분석했다는 입니다. 블로그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들어도 너무 많이 들기에 뭔가 비효율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언론매체의 기사는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저자 신향식(신우성에서 개명한 듯)은 스포츠조선과 굿데이 신문기자로 10여 년간 활동했고 독서 교육과 관련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논리적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가 있습니다. 는 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 발간한 것인데요. 연세대 석사학위 우수논문상으로 채택되었던 11쪽 분.. 202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