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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교실15

더이상 독이 든 기사는 NO! 손석춘의 '신문 읽기의 혁명 2' SNS 시대에도 언론사 영향력은 여전, 언론 기사의 이면을 꿰뚫는 안목을 키워 줄 책 "신문 읽기의 혁명 2" 소개글 손석춘의 (개마고원, 2009)는 정파적 신문 읽기를 벗어나 독자가 자신의 실제 삶이기도 한 경제생활과 정치를 연관 지어 신문을 읽어 나가기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경제를 읽어야 정치가 온전히 보이기 때문이고, 경제와 정치를 함께 읽어야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이, 정치 경제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는 것인데요. 주요 내용 저자 손석춘 프로필 저자 손석춘은 1984년부터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기자를 했으며 1988년 '전국 언론노조연맹'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1991년부터 한겨레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2011년부터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된 저자는 지난 3월, 조선과 동아일보 10.. 2021. 4. 25.
평일도 인생이니까, 평일이 바쁘신 분들을 위한 김신지 에세이집 같이 사는 친구 H의 강추로 김신지의 에세이집 (2020)를 읽고 햐, 이 분, 어떻게 공감 가는 글을 이렇게 물 흐르듯 잘 쓸 수가 있지 하며 감탄했습니다. 나이 서른일곱이라고 했는데, 이미 인생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출퇴근하며 입버릇처럼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고 대개 말하잖아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는 주말의 단 이틀을 위해 평일 5일을 고생하며 희생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거라면 평일은 우리 인생에서 지워지는 날들이나 마찬가지이니까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들지 않나요?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 이 책의 부제는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입니다. 그러니까 김신지의 는 평일도 주말만큼이나 소중한 날들이 되기 위한 작가만의 노하우와 같은 생각들은 묶은.. 2021. 4. 14.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글쓰기에 참고할 만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왜 세계 시장에서 잘 통할까?" "이야기 체조, 캐릭터 소설 쓰는 법, 스토리 메이커의 저자 오쓰카 에이지가 분석한 하루키와 하야오의 작품 공통점" "오타구 논쟁과 순문학 논쟁의 치열한 중심에 섰던 저자가 밝히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론"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공통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빅 히트를 기록할 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를 부러워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는 왜 저런 작가가 나오지 않냐는 푸념이겠지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쓰카 에이지가 쓴 (2017)는 그에 대한 약간의 힌트는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한 저자 오쓰카 에이지는 만화 잡지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2021. 4. 10.
내 방 여행하는 법, 집콕 시대에 어울리는 기발한 내 방 여행법 코로나 시대, 집콕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산문집 한 권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단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의 에요. 저자 이름이 특이하고 생소합니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1763년에 태어났고 은 1794년에 쓴 책이라고 해요. 그러니 우리가 잘 모르는 건 당연하겠죠. 그는 사보이아의 귀족 가문 출신 군인 장교인데 그 당시 불법인 결투를 하여 42일간 연금에 처해져요. 42일 동안 꼼짝없이 연금을 당했으니 몽상을 하고 책을 읽고 글 쓰는 일 외에 방 안에서 딱히 할 일이 무엇이 있었겠어요. 드 메스트르는 연금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종류의 글을 쓸 생각이 있었다고 변명을 하는데, 풋 하고 웃음이 나왔어요. 을 읽어보니 어찌나 내 처지와 닮았던지 공감이 팍팍 .. 2021. 2. 8.
이슬아 산문집 심신 단련 이야기로부터 받는 작은 위로 이슬아 작가는 제가 좋아하는 수필가입니다. 고단하고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이슬아 을 읽곤 합니다. 그녀의 산문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애착과 성실함이 좋았고, 그러한 삶의 태도에서 저 또한 스스로 단단해지는 작은 위로를 받곤 합니다. 이슬아 씨는 1992년생입니다. 사회에서는 아직 햇병아리라고 할 만한데 을 읽어보면 그 어느 꼰대보다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슬아에겐 삶에 투정을 부릴 여유도, 그런 사치를 누릴 마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18)을 처음 읽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부진 한 청년을 알게 된 것이지요.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시작한 일간 이슬아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에게 풋풋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요. 자신이 모집한 구독자들에게 .. 2021.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