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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공감

[순 자랑글]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by 다독다감 2021. 5. 24.

제목처럼 이 글은 순 자랑 글입니다.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랐다는 순 자랑 글. 이걸 보면 인간은 언제나 관심에 목마른  존재 같아요. 이런 점에서 인간도 여느 동물과 다를 바 없는 본능의 노예 같아요.

 

다음 모바일도 아니고 다음 pc 메인에 올랐을 뿐인데 이렇게 순 자랑 글을 쓰는 것을 보면요. 아무튼 <오늘도 아브라빌리티> 블로그에서 다음 메인에 오른 글은 이글이 처음이에요.

 

지인의 말마따나 집사는 다음 메인에 오를 일 없고, 우리 집 냥이가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아래는 다음 메인 글에 오른 포스팅이에요.

 

고양이 간식 추천, 이나바 챠오츄르 대용량 세트 급여 후기

 

고양이 간식 추천, 이나바 챠오츄르 대용량 세트 급여 후기

고양이도 봄을 탑니다. 고양이도 무기력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이나바 챠오츄르 원 스틱이면 까미는 생기가 돕니다. 친과 쿠로가 주인공인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라는 만화와 영

abrability.tistory.com

 

글의 내용을 보면 별 거 없어요. 고양이 간식으로 이나바 챠오츄르를 급여한다는 소소한 일상 글이에요. 발행일은 2021. 5. 15.인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다음 메인에 올랐어요.

 

일주일이 지나서 이 글이 간택(?)된 것으로 미루어 추정 건대 다음 PC 메인 구성팀이 콘텐츠 고갈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추정해 볼 수 있겠네요. 일주일이 지난 글을 다음 메인에 올리는 걸 보면요.

 

여기서 또 미루어 추정건대 각 포털 사이트 운영팀은 평소에 쓸만한 콘텐츠 소스를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다 하다 안 되면 이거라도 쓰자 하면서요. 뭐, 이건 굳이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업계의 공공연한 영업비밀이지만요.

 

다음 PC 티스토리 카테고리에 오른 글

뭐, 어찌되었든 별 것 아닌 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서 이렇게 기분이 좋아요. 아직도 여전히 별거 아닌 일에 단세포적인 반응을 보이는 나 자신이 정말 실망스럽지만요.

 

아주 옛날 한때, 미친 듯이 여행하고 등산하고 영화 보던 때가 있었어요. 그땐 산이 좋아 산을 올랐고, 식당이 있으니 밥을 먹었고, 영화가 좋아 매주 영화를 보던 때요. 그렇게 즐긴 글들을 올리면 귀신같이 알아보고 메인에 걸어주던 때도 있었어요.

 

호시절이 아~ 옛날인가 싶었는데 말이에요. 지금은 여행갈 일도, 산에 오를 일도, 맛집에 갈 일도, 신작 영화를 보러 갈일도 없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다음 PC이지만 이렇게 메인에 올려주시니 눈물이 날 것 같은 옛 감성이 돋아 글을 올려요. 

무엇보다 인생은 너무 짧아요. 뭐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남들이 자신을 예쁘게 봐줄 때 더 예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인생 같아요.

 

다음 메인에 오른 고양이 간식 추천 글을 쓸 때에도 느낀 거였지만,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후순위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 고양한테까지도!

 

그래도 뭐, 어때요? 굳이 주인공일 필욘 없잖아요.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기획하고, 뭔가 꿈을 꾸면서 서로 사랑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그러면서 고양시켜 나가는 존재가 인간이니까요.

 

제 글에 관심 가져 주신 다음 PC 운영팀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제 글에 공감해주신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올리려 항상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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